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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 작가의 따뜻한 위로를 그리는 그림책 작가책 2025. 9. 11. 19:14반응형
조미자 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줄곧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활동해 온 그림책 작가입니다.
특히 자연을 가까이하며 생활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삶의 소중한 감정들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통찰을 건네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과 작품 세계
1. 『걱정 상자』: 불안을 마주하는 용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걱정 상자』는 어린 주인공 로비가 걱정을 종이에 적어 상자에 넣어두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걱정을 없애는 마법이 아니라, 불안이라는 감정을 구체화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모든 사람이 걱정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아이들이 불안을 다스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우리 사이에는』소통과 관계의 의미
『우리 사이에는』은 양과 늑대라는 상반된 존재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편견을 버리고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님은 소통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3. 『가끔씩 나는』나의 속도를 찾는 여행
『가끔씩 나는』은 '빠르게' 달려야만 하는 세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조미자 작가님은 감성적인 그림과 시적인 문장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 살기보다 '나'만의 리듬을 발견하는 것의 소중함을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작가의 시선 공감과 치유의 예술
조미자 작가님의 작품들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는 감정들을 아름다운 색감과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냅니다. '걱정'이나 '불안'처럼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감정들조차도, 작가님의 손을 거치면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치유하는 과정이 됩니다.
이처럼 조미자 작가님은 그림책이라는 장르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스스로의 감정을 돌볼 수 있는 힘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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